▲ KINS가 개발한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용 특수차량 |
신속한 정보수집으로 효과적인 감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김무환)이 생활주변 방사선 정보를 수집하는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용 특수차량을 제작,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차량은 핵종분석이 가능한 아이오딘화나트륨(NaI) 검출기와 공간감마선량률을 측정하는 가압이온전리함을 탑재, 환경방사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으며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제23조에 따른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배경지각방사선 조사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원자력시설의 사고 발생 등 방사선비상시 사고 현장에 출동해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사진 왼쪽부터 가압이온 전리함, 아이오딘화나트품 검출기, 서버통신용 운영 PC. |
수집된 환경방사선 정보는 지각방사선탐사시스템(TRMS·Terrestrial Radiation Monitoring System)과 연동해 국가방사선상황관리시스템(SIREN·System for Identifying Radiation in Environments Nationwide)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SIREN은 KINS가 2011년 개발한 국내·외 방사능 정보 통합시스템이다.
장병욱 생활방사선안전실장은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차량 개발로 환경방사선 정보를 더 신속하게 수집,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환경방사선량을 등준위선 형태로 그려내는 배경지각방사선 지도 작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탐사용 차량은 차량은 KINS가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개발을 완료했다. /이승규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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