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더불어경제선대위로 명명
여야는 28일 일제히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4월 총선의 승리를 다짐했다.
선관위원장을 확정짓는 등 혈전에 돌입하는 핵심 진용을 구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무성 대표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지역구 공천자와 비례대표 후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12명의 지도부와 중진의원이 권역별 선대위를 맡기로 했다.
충청권 선대위원장은 이인제 최고위원이 겸직하고 충북권은 정우택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태호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부산·경남권, 김을동·안대희 최고위원이 서울권, 이정현 최고위원이 호남·제주권, 최경환 전 원내대표가 대구·경북권을 담당한다.
공동총괄본부장은 황진하 사무총장과 이군현 전 사무총장이, 공약본부장은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이, 종합상황실장은 당 사무처 출신 이운룡 의원(비례)이, 선대위 대변인은 이상일 의원(비례)와 안형환 전 의원이 맡는다.
선대위는 이같은 라인업으로 29일께 첫 회의를 갖고 이후 전국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이름을 ‘더불어경제선대위’로 정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진영·전병헌 의원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서울을,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경기를 맡기로 했다.
광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 전남은 조일근 전 남도일보 편집국장, 전북은 송현섭 실버위원회 위원장, 대구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원장인 김종인 비대위 대표 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첫 회의를 열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의원이 맡았고, 경제상황실 책임자에는 비례 4번을 받은 최운열 전 서강대 총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특히, 국회에서 열린 재외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석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더민주를 전적으로 지지해주시면 이 나라 경제가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비례대표 후보 1·2번인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추가임명하는 ‘6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는 등 선대위를 확대 개편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주재하에 중앙선대위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심상정 선대위원장은 “진정한 민생정당, 선명한 야당 정의당에 국민여러분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고양시에서 총선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할 계획이다.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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