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제는 제20대 총선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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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제는 제20대 총선 체제’

  • 승인 2016-03-28 19:10
  • 신문게재 2016-03-28 4면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4ㆍ13 여야 …“공천자대회, 메인슬로건, 후보지원유세”

여야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둔 28일 4·13 총선 중앙선거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선대위발족식과 함께 공천자 대회를 열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의 메인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발표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수도권지역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발족식과 공천자 대회를 열고 총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줬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최근 영입된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강 위원장은 총선 후보들에게 정책 공약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 대표는 “반드시 승리하여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새누리당이 뒷받침해야 한다”며“운동권 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즘’을 외치고 있다.사사건건 국정에 반대만 일삼으면서 자신들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며,국민을 속이고, 달콤한 공약으로 나라살림을 거덜 내는 정당에게 우리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석한 김동완 의원(당진)은 “새누리당이 꼭 총선 필승해서 나라가 안정 되기를 바란다”며“당진이 13억 중국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천안 갑 지역의 박찬우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바라다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의 경험을 시민께 바치겠다 ”고 말했다.

공주ㆍ부여ㆍ청양의 정진석 후보는 “충청 선거의 결과가 새누리당의 안정 의석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라며 필승을 다짐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의 메인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확정했다.

더민주는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를 갖고 메인슬로건과 함께 ‘4월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이라는 서브카피도 정했다.

선대위 이재경 대변인은 “더민주는 잃어버린 8년에 대한 심판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의 경제주권을 회복하는 것을 20대 총선 기조로 정했다”며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해야 새누리당 8년의 경제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께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의 총선 기조를 종합하면 경제실패 심판, 경제 대안제시, 경제일꾼론으로 정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인슬로건에 대해 “두 줄로 만들어 리듬감을 살렸고, 투표라는 행동을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서브슬로건으로 ‘투표가 경제다’를 추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서브카피에는 경제 관념적 단어 대신에 지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수도권 현역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안 대표가 이번 주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 선거에 집중키로 한 방침에서 선회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통해“안철수 대표가 서울·경기·인천 등의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수도권 현역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의 전국 선거 유세를 촉구했다.서울=황명수, 오주영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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