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관상동맥 우회수술 믿고 갈 수 있는 병원 대전에 달랑 1곳?

  • 문화
  • 건강/의료

심장 관상동맥 우회수술 믿고 갈 수 있는 병원 대전에 달랑 1곳?

  • 승인 2016-03-28 15:42
  • 신문게재 2016-03-28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차 평가결과 대전은 을지대학병원만 해당
나머지 병원들 평가 지표 충족 못해


허헐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실시하는 ‘관상동맥우회술’평가 1등급 기관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권에서는 을지대학교병원이 1등급 기관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2등급 기관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를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공개 결과 전체 66개 관상동맥우회술 평가 대상 병원 가운데 서울·경기가 40곳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경상권 16곳, 전라권 4곳, 강원 3곳에 이어 충청권이 2곳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 우회술을 실시하는 병원은 전체 79곳이고 충청권도 6곳에 이르고 있지만, 평가대상이 되는 병원은 충청권에서 2곳에 불과했다.

이는 평가 지표 6가지가 모두 충족돼야 하지만 지표 충족을 못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6가지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총 건수를 비롯해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후 30일 이내 사망률 ▲수술후 입원일수 등 6가지다.

심평원 관계자는 “등급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6가지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해야 하지만 한가지라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표 산출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평가대상 누락 이유를 밝혔다.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이란 심장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질병으로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다.

허혈성 심질환을 포함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악성 신생물)을 제외하면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1위 질병이다.

허혈성 심질환의 치료는 통상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대퇴동맥에 삽입한 긴 관을 통해 풍선카테터 및 스텐트를 관상동맥까지 이동시켜 혈관을 넓히는 시술)중 병행해 이뤄진다.

심사평가원은 병원별로 해당 기관의 평가 결과를 안내하고, 상반기 중에 설명회를 개최해 요양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질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관상동맥우회술 평가결과에 따라 의료의 질이 우수한 기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尹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2. '수도권 과밀 해소' 다람쥐 쳇바퀴...세종시가 살아야 한다
  3.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
  4. 사랑의 사다리 밴드, 대덕구 소외계층 8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숨죽이며 지켜봤던 22분 대전시민들 초조-기대-환호 그리고 눈물(22분 무편집)
  1. [현장르포] 그림으로 담아내는 민주주의의 순간들: 한의사이자 환경운동가 '김나희'
  2.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3. 대전 밀알복지관과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의 특별한 동행
  4. 대전 현안 해결 '기회의 장' 열렸다
  5. [尹 파면] 충남대 민교협 "정의로운 심판, 민주주의 승리 상징 이정표"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