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지켜보는 눈… 내포신도시 CCTV 152개 설치·운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범죄자 지켜보는 눈… 내포신도시 CCTV 152개 설치·운영

  • 승인 2016-03-28 15:41
  • 신문게재 2016-03-28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학교 12개, 공원 63개, 주거지 57개 등 추가 가동
지난 달 40여개 → 최근 150여개 이상 운영으로 대폭 늘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의 늘어가는 시설물과 치안수요를 감안해 CCTV 운영을 40개소에서 152개소로 대폭 늘렸다.

공공지역 감시와 차량 추적, 불법주정차, 돌발 상황 대비 등을 위한 최신 기능의 카메라를 곳곳에 배치하면서 범죄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신도시가 범죄 위축 심리로 인한 안전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995만 1729㎡(약 300만 평) 부지의 내포신도시에서 모두 152개의 CCTV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앞서 40개소에서 운영되던 CCTV는 이달에만 112개가 늘었다.

우선 내포신도시에는 공공지역안전감시용으로 127개의 CCTV가 운영 중이다. 기존 학교와 공원, 주택, 상업지역 등 26개소에서 운영되던 방범용 카메라는 이달에만 101개가 추가됐다.

신도시 내 주요 진출로 및 범죄 우려 지역에 설치된 카메라들은 원격감시 및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위급사항을 검지, 유관기관에 통보한다.

24시간 영상이 저장되며, 범죄 예방 및 용의자 추적용으로 활용된다. 차량추적관리용 CCTV는 기존 3개가 운영 중이다. 도로상에 설치된 이 카메라는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해 유관기관에 통지한다. 범죄차량 추적용으로 쓰인다.

야간영상 품질 개선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도는 향후 2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불법주정차 감시를 위한 CCTV는 13개가 가동 중이다. 11개를 운영하던 이 카메라는 이달 예산ㆍ홍성군의 요청으로 2개가 추가됐다,

무인단속장비 도입을 통한 경비 절감 및 인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라고 행정당국은 설명했다.

돌발상황관리서비스를 위한 CCTV는 전에는 없었지만, 최근 9개가 설치됐다. 교통사고와 도로공사 등 비정상적인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하기 위한 용도다.

제보에 의한 사건, 사고 검지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여기에 도는 카메라 감시와 함께 전화 등의 다채널 사고정보 수집체계도 구축 중이다.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 관계자는 “고화질과 줌 및 회전기능, 야간 영상 품질 등이 개선된 최첨단 카메라 150여개의 운영으로 내포신도시가 안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