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40여개 → 최근 150여개 이상 운영으로 대폭 늘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의 늘어가는 시설물과 치안수요를 감안해 CCTV 운영을 40개소에서 152개소로 대폭 늘렸다.
공공지역 감시와 차량 추적, 불법주정차, 돌발 상황 대비 등을 위한 최신 기능의 카메라를 곳곳에 배치하면서 범죄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신도시가 범죄 위축 심리로 인한 안전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995만 1729㎡(약 300만 평) 부지의 내포신도시에서 모두 152개의 CCTV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앞서 40개소에서 운영되던 CCTV는 이달에만 112개가 늘었다.
우선 내포신도시에는 공공지역안전감시용으로 127개의 CCTV가 운영 중이다. 기존 학교와 공원, 주택, 상업지역 등 26개소에서 운영되던 방범용 카메라는 이달에만 101개가 추가됐다.
신도시 내 주요 진출로 및 범죄 우려 지역에 설치된 카메라들은 원격감시 및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위급사항을 검지, 유관기관에 통보한다.
24시간 영상이 저장되며, 범죄 예방 및 용의자 추적용으로 활용된다. 차량추적관리용 CCTV는 기존 3개가 운영 중이다. 도로상에 설치된 이 카메라는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해 유관기관에 통지한다. 범죄차량 추적용으로 쓰인다.
야간영상 품질 개선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도는 향후 2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불법주정차 감시를 위한 CCTV는 13개가 가동 중이다. 11개를 운영하던 이 카메라는 이달 예산ㆍ홍성군의 요청으로 2개가 추가됐다,
무인단속장비 도입을 통한 경비 절감 및 인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라고 행정당국은 설명했다.
돌발상황관리서비스를 위한 CCTV는 전에는 없었지만, 최근 9개가 설치됐다. 교통사고와 도로공사 등 비정상적인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하기 위한 용도다.
제보에 의한 사건, 사고 검지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여기에 도는 카메라 감시와 함께 전화 등의 다채널 사고정보 수집체계도 구축 중이다.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 관계자는 “고화질과 줌 및 회전기능, 야간 영상 품질 등이 개선된 최첨단 카메라 150여개의 운영으로 내포신도시가 안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