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소하천정비 정책이 중앙정부 인정을 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28일 행정당국에 따르면 최근 국민안전처에서 시행한 ‘2015년 소하천정비 사업 추진실태 점검·평가’에서 시ㆍ도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충남도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ㆍ군 부문에서도 서천군(우수)과 홍성군(장려)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소하천 정비사업 조기 추진, 종합계획 수립 등 각 분야별 추진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실시했다.
평가에서 도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재해위험 소하천의 정비대상 선정, 예산의 효율적 집행, 설계ㆍ시공의 적정성, 사전 설계검토, 예산지원 등 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는 ‘소하천정비 우수사례집’ 및 ‘충남 자연재해 피해발생 현황자료’을 자체 제작ㆍ배포해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호평 받았다.
도는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대통령표창과 국비 인센티브 17억 원 추가 지원이라는 부상도 받게 된다. 인센티브 17억 원은 올해 도내 전체 소하천 정비에 투입된 국비 예산 192억 원의 약 9% 규모다. 이 자금이 추가 투입 된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태진 도 자연재난과장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생태계가 살아있는 소하천 정비를 위한 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이 단발성 포상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소하천정비 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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