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자력연과 항우연 방문, 30일 KAIST 특별강연
존 홀드렌(John Holdren)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는다.
홀드렌 박사는 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파이로프로세싱 공학규모 실증시설인 ‘PRIDE’를 둘러보고 양국간 원자력과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협력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
‘PRIDE’는 실제 사용후핵연료 대신 감손 우라늄으로 만든 모의 사용후핵연료를 사용해 시험하는 비활성화 시설이다.
원자력연은 PRIDE 연구와 한미 핵연료주기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사용하는 활성화 연구를 병행해 관련 실용화 기술을 개발, 검증 중이다.
이날 홀드렌 박사는 한국한공우주연구원도 방문해 원내 시설을 둘러보기로 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 간 우주협력협정이 논의됨에 따라 주요 국가 항공우주 시설이 밀집한 항우연을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어 홀드렌 박사는 30일 오전 11시30분 KAIST KI빌딩 메트릭스홀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초청강연은 홀렌드 박사가 휴보랩 등 KAIST 연구시설을 방문해 한국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한국 과학기술인에게 미국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기조를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초청 강연은 ‘과학, 기술, 그리고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홀드렌 박사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 우선과제인 기후변화와 클린 에너지, 건강분야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홀드렌 박사는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항공학 및 플라스마 물리학 박사 학위 후 2009년부터 오바마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홀드렌 박사는 31일 열리는 제10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미국대표로 참석하고자 방한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