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준<사진> 병원장은 대전웰니스 병원에 사회복지 시설지원팀을 마련했다. 사회복지 시설 지원팀은 대형 종합병원이나 국립병원에서나 찾아볼만한 팀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병원내에 사회복지 시설지원팀을 두고 퇴원한 환자들을 돌보는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고 환자가 집으로 복귀하면 부족한 시설때문에 재활 치료 한 것이 도루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가정에 가서 적응할 수 있도록 손잡이도 만들고 문앞의 문턱도 없애야 하는데 이러한 것을 지원하기 위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지원팀에 대한 정부차원의 수가 지원은 없다. 하지만 환자들이 가정에 돌아가서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사회복지 시설지원팀은 환자 가정에 가서 필요한 시설들을 조사해오면 의사와 치료사, 사회복지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시설 개보수의 범위를 정해준다. 화장실에 필요한 손잡이나, 욕실의 턱, 운동을 위한 레일, 휠체어 타는 독거노인을 위한 싱크대 개조까지 범위는 다양하다.
김 원장은 “일종의 환자들을 위한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라며 “사회복지사들이 업무에 대해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다. 직원들이 직접 간단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설치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료부와 치료부에 있어서는 하반기부터 해외재활치료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10명씩 물리치료사들이 병원을 찾으면 한달가량 교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전 웰니스 병원은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로봇 개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벌써 2년째 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신제품도 나올 전망이다.
김 원장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재활치료를 받고 퇴원한 장애인도 해당된다. 로봇이 환자를 관찰해서 생체반응에 대해 감시하고 자녀들과의 대화도 중계해 준다”며 “시간에 맞춰 약을 먹을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을 비롯한 불이 났을 경우 센서가 있어서 소방서 등 외부와 위험요소를 공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로봇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병원 방향은 '아시아에서 제일 좋은 재활병원' 이다.
그는 “환자를 급성기 이전에 최적의 재활치료를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하려한다”며 “한국을 넘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위해 직원들 언어 교육 등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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