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충청권 지역구 의원 24명(송광호 전 의원 제외) 중 박 의원의 재산총액은 539억 4257만여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다른 의원들의 재산을 모두 합친 총액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같은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63억 6535만여원을 신고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재산을 많이 신고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으로, 신고 액수는 35억 8875만여원이다.
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대전 중구)가 30억 6735만원의 재산으로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같은 불출마자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0억 2907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21억 1492만여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은 1억 6350만여원,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이 2억 2861만여원으로 재산 보유 하위 1·2위를 차지했다.
신고 내역 상위 10명에는 새누리당 5명과 더불어민주당 5명으로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9억 1890만여원으로 조사됐다. 강우성·김경동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