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를 부르지 않으면 세상을 초대하세요. 여러분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 알려드릴테니 실천하자고요.”
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이 지난 23일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를 찾아 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특강을 진행했다.
건양대는 지난 15일 RC(Residential College·기숙형 대학) 체제를 전격 도입한 후 매주 수요일 각 분야의 리더를 초빙해 특별 강좌를 하고 있다.
이날 낸시랭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대학 때 실천해야 할 좋은 3가지’를 제안했다.
낸시랭은 “우선 패션지를 3권 정도 읽어라. 타임지 같은 정치경제 잡지도 꾸준히 읽어야 한다”면서 “정독하지 않고 사진, 헤드라인, 소제목 정도만 읽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매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낸시랭은 또 “돈이 없다면 부모님께 빌려서라도 최대한 여행을 많이 다니라”며 “단 빌린 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상세히 작성해 공증까지 받는 등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갈 때는 놀러 가는 게 아니라 기행문을 출판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를 철저하게 느끼고 책을 써 보라”며 “출판사에 가져가 보자. 출판될 확률은 적지만 중요한 건 시도를 해봤다는 자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낸시랭은 “많은 사람을 만나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면서 “남자든 여자든 사람을 다루는 법을 사랑과 기쁨, 시련 속에서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0일 ‘PPT계의 여신’으로 불리는 인포그래픽 전문가 이혜강 씨와 아나운서 김동혁 씨가 건양대를 찾아 특강을 한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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