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별교부금 반환 등 영향… ‘교실부족’ 선화초 숨통
옛 충남도교육청 부지로의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내달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옛 충남도교육청 활용과 관련해 ‘교육행정기관 이전 추진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옛 충남도교육청 부지에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전과 대전교육연수원 분원 설치를 심도있게 논의, 두 기관은 추후 구역 배치와 관련, 내부 협의하기로 했다.
총 4층으로 구성된 옛 충남도교육청을 놓고 몇 층을 사용할지 영역 범위가 확정되면 늦어도 내달 둘째주 안에 운영방안과 리모델링·공사비 등 예산이 수립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원안 변경시 교육부 특별교부금 반환 문제로 올해 안은 사업을 추진,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및 교육연수원 분원 설치를 위한 목적으로 교육부 중앙재정 투·융자심사 통과 후 115억 36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이전으로 선화초의 교실 부족 문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선화초 39교실 중 19교실을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임대하고 있는데다, 향후 인근 아파트 신설로 인해 학생수 증가로 교실 부족 등 교육권 침해가 우려됐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역시 그동안 사무·주차공간 부족 등을 호소, 이전이 꾸준히 요구됐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동부교육지원청과 교육연수원의 내부적인 협의가 끝나면 시교육청에서 다시 논의 과정을 거쳐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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