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주·부여·청양 등 선거구획정이 늦어져, 늦어진 만큼 선거운동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에 후보자 들은 일일(一日)이 여삼추(如三秋) 같다는 것.
이 같은 가운데 일부 얼론사가 제안한 후보자 공개토론을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후보자 초청 방송 토론회에 불참을 결정했는데 이는 유권자의 알권리가 배제됨으로써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며 정진석 후보의 토론회 참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후보는 “28일 개최 예정인 일부 언론사 공동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29일 개최 예정인 대전 모 방송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불참을 통보했다. 이는 유권자의 알권리 침해는 물론 검증을 받아야 함에도 토론회 불참은 후보자가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 했다.
이 촉구에 정 후보는 “선거방송 토론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매우 중요한 선거 일정이다. 그러나 이번일은 그것과 다르다”며 “28일은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개최되는 공천자대회가 있고, 29일은 김종필 총재(JP)를 모시고 가락종친회 행사에 참석하기로 사전 일정이 조율된 상태여서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가락종친회는 부여인구 7만 중 1만의 규모로 부여군 최대 규모행사다. 따라서 사전 정해진 일정상 토론일자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서 생긴 일뿐이지 토론을 회피한 사실이 없다, 이는 박수현 후보도 아는 사실이다”고 했다.
정진석 후보는 “오는 4월 6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방송토론회에 임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며, 충실히 준비해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것이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돌입되면서 후보자들 간 과열 공세가 만만찮게 전개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칫 혼탁선거 우려가 커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주=박종구기자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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