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우리병원은 지난 25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병동 확대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권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대전우리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를 전 병동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 25일 대전우리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 병동 확대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이자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강희권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의 간병을 가족이나 간병인을 환자개 개별적으로 고용하면서 환자들에게 부담이 돼왔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6인실 기준 매일 8770원~1만28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으로부터 24시간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전우리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1병동 37병상을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운영하다가, 지난 3월 1일부터 3개 병동 149병상으로 전 병상 확대 실시했다.
현재 80여 명의 간호인력이 종사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이 75%에 달할 정도로 양호한 실정이다.
현재 대전·충청권 소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시기관은 건양대학교병원, 대전우리병원, 세우리병원(이상 대전), 천안우리병원, 천안의료원, 광주의료원, 천안충무병원(이상 충남),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이상 충북) 등이다.
확대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강희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은 “대전우리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 병상 확대가 다른 지역 의료기관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의 간병비 부담으로 고통 받는 국민이 없도록,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대전우리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 병동에 확대하면서 환자들의 안전과 간병부담을 줄이고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이 가능하도록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다 질높은 간호서비스를 위해 아낌 없이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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