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박람회 ‘하수도 분야 업무개선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국제 물산업 박람회에선 국내 상하수도 사업자의 업무개선, 예산절감 및 연구 성과 등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업무개선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사례발표에서 대전시는 ‘하수도 준설토 체분리시설 설치 운영’이란 주제로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사업의 확산 가능성, 업무개선, 예산절감, 발표력, 독창력, 기관 호응도 등 종합평가에서 두루 우수한 성적을 획득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사례발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하수도 준설토 세척시설은 2011년 이재면 시 맑은물정책과장의 시책 아이디어에서 출발, 3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금강유역환경청의 자원순환시설 허가를 얻어 시행 중이다.
준설토 세척 시설로 시는 지난 한 해만 재활용모래 생산 및 폐기물처리절감비용으로 7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
이재면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하수도 준설토 처리시설이 더욱 발전적인 모델로 성장ㆍ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하수도 분야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시의 하수도 분야 개선사례는 올해 한국상하수도협회 기술지(Water & Tech)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