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등록된 기업의 신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일자리 41%가 서울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한해 잡코리아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채용공고는 모두 650만9703건으로 이중 41%인 266만1241건이 서울 근무자를 뽑는 것이었다.
이어 경기 160만8018건(24.7%), 인천 50만625건(7.7%), 부산 34만9255건(5.4%), 대구 21만371건(3.2%), 대전 19만9854건(3.1%), 충남 18만5611건(2.9%), 충북 15만873건(2.3%) 순으로 일자리가 많았다.
일자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 2만4704건(0.4%), 강원 3만5525(0.5%)으로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체 지방의 일자리 수 비중은 26.4%에 불과했다.
지역에 따른 모집업종 차이는 뚜렷하게 나왔다.
대전에선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금융업 비중이 18.3%로 가장 높았고 콜센터·시설관리(14%), 전기·전자(7%), 백화점·유통(6%)이 뒤따랐다.
충남과 충북지역은 전기·전자업종이 각각 16%, 18%로 1위를 차지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가 2위로 강세를 보였다. 충북에선 콜센터·시설관리, 충남은 자동차·조선·철강업종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서울은 은행·보험 등 금융업, 음식료·외식, 백화점·유통, 쇼핑몰, 콜센터 순으로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지가 많은 제주·강원은 호텔·여행·항공업, 부산은 유통, 울산에선 자동차·조선 관련 업종에서 채용 비중이 높게 나왔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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