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문흥수 예비후보가 24일 세종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흥수(59)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시는 국가적인 문제로, 출마지역 옮겼지만,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표자이자 헌법적으로는 전체 국민의 대표자이기에 문제 되진 않는다”며 “이해찬 전 총리가 이뤄놓은 발전계획에 더 좋은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가 서울의 강남과 같은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대 사범대를 세종시로 이전해 사대부고를 설립하고, 유명 사립고 이전, 세종사관고등학교 설립을 공약했다.
세종시당과 시의원의 공천 반발에 대해선, “중앙당 차원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약속받았다”며 “이해찬 의원 지지자들의 협조는 못 받겠지만, 진성당원들은 더민주 당원으로서 지지하고 협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선, “같은 야권으로서 함께 협조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대나 단일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충남 예산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문 후보는 사법고시 합격(연수원 11기) 후 서울남부지법 판사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고 현재 법무법인 민우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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