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인천 남을)이 2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무성 죽여버려’ 막말 파문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윤 의원이 이날 탈당에 앞서 전날 저녁 지역구 지지자들과 4.13 총선 무소속 출마를 놓고 최종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며칠 전부터 선거운동에도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전날 오후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인천남구을에 단수추천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 남구을에서 눈에 띄는 활동이 없어 인지도 면에서 윤 의원에게 못 미친다는 게 지역의 평가다.
인천 정가에선 사실상 무공천 비판을 피하려는 ‘구색 맞추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관위는 지난 15일 윤 의원을 컷오프하고서도 1주일간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으며 시간을 끌어 이같은 지적을 자초했다.
인천 남구을 당원협의회 당원 3527명은 “아무 연고도 없는 낙하산 후보, 지역을 위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은 후보는 남구을에 전혀 필요 없다”며 윤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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