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종학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이 대전시청을 떠났다.
23일 대전시 복수 직원에 따르면 김 전 특보가 최근 제출했던 사표가 22일 권 시장의 결재에 따라 최종 수리됐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퇴 뜻을 굽히지 않고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에도 사표를 제출했지만, 권 시장의 반대에 따라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시장의 최측근인 김 전 특보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일부에선 김 전 특보가 권 시장에게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김 전 특보는 198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와 17년간 대전시에서 근무하다가 2001년 공직을 떠났다.
이후 2004년부터 8년간 당시 권선택 국회의원의 보좌관(4급 상당 국회 공무원)으로 일해 왔으며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권 시장이 시장에 당선되자 경제특보로 시청에 입성했다.
그러나 2014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대법원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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