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 중등특수교육과 학생회는 같은과 학생의 어머니가 대장암 4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헌혈증과 성금을 모았다. |
“동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어요.”
건양대 학생들이 대장암 수술을 앞둔 동료 어머니의 수술비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건양대 중등특수교육과 학생회는 이달 초 같은과 한 모양의 어머니가 대장암 4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헌혈증과 성금을 모았다.
교수들도 힘을 합쳐 성금 150여 만원과 헌혈증 80여 장을 한 양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서선진 중등특수교육과 학과장은 “특수교사가 꿈인 한 양은 입학 후 학과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성적도 우수, 신망이 두터워 학생들이 내 일처럼 나서 도움을 준 것 같다”며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가르친 게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 양은 “어머니 병간호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학과 선후배, 동기들, 그리고 교수님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정말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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