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NC추격 뿌리치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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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NC추격 뿌리치고 승

23일 창원 NC전 8-4 승 로사리오 홈런 2개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

  • 승인 2016-03-23 17:09
  • 신문게재 2016-03-23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윌린 로사리오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윌린 로사리오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NC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한화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윌린 로사리오가 홈런 2개를 치는 등 장단 12안타를 친 타선의 활약으로 8-4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8승(4패)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6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안타 12개를 쳤으며 볼넷은 6개나 골라냈다. 로사리오는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태균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하주석도 2타점을 보탰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2회 초 2사 이후 로사리오가 NC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에서 146km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시범경기 2호 홈런.

한화는 3회와 4회에 추가점을 뽑았다. 3회 초 조인성과 정근우의 연속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진행이 6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하주석이 초구 가운데 몰리는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2루타를 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로사리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또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신성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4회 초 한화는 2사 이후 이용규, 이성열, 김태균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며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5회 말 3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선발 김민우가 3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후 바뀐 투수 김범수가 4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한화는 5회 말 바뀐투수 정재원이 무사 1,2루 위기에서 용덕한과 김종호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박민우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나성범에게 싹쓸이 적시2루타를 내주며 5-3까지 추격당했다.

한화는 한점차까지 쫓겼다. 6회 말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대주자 이재율에게 도루를 내주며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조영훈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를 허용한 후 바뀐 투수 박정진이 이종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더 내줬다.

8회 초 한화는 2점을 다시 달아났다. 바뀐 투수 최성용을 상대로 최윤석과 이성열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태균이 3루수 옆을 스쳐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대타 권용관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7-4를 만들었다.

9회 초 로사리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얻은 한화는 9회 말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김범수(1이닝), 정재원(0.2이닝), 장민재(0.2이닝), 박정진(2이닝), 정우람(1.0이닝), 이재우(0.2이닝)가 이어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가 오랜만에 선발로 던졌는데 잘 던졌다. 로사리오는 힘 있는 스윙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창원=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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