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극찬한 '태후' 송중기는 대전맨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 대통령이 극찬한 '태후' 송중기는 대전맨

  • 승인 2016-03-22 19:12
  • 신문게재 2016-03-22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지난해 9월 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송중기와 박성효 전 대전시장. 두 사람은 성균관대 선후배다.
▲ 지난해 9월 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송중기와 박성효 전 대전시장. 두 사람은 성균관대 선후배다.

고 3 성적 전교 5위권, 1학년 학년장 맡는 등 리더십
권선택 시장과 성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
대전시 홍보대사 위촉 위해 소속사와 접촉중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극찬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 주연 배우 송중기가 대전 출신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양의 후예가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태양의 후예’가 사전 제작으로 사전 판매 및 마케팅이 활성화됐고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는 데 대해 호평하며 “좋은 문화 콘텐츠 하나가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낳을 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가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관을 확립하는 데에도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보이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개봉된 영화 ‘국제시장’을 두고 국무회의, 수석비서관 회의 등에서 애국심을 고취시킨 좋은 영화라는 언급을 했고, 국제시장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대전성모초, 한밭중, 남대전고를 나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토종 ‘대전맨’이다.

성모초 시절 쇼트트랙 선수로 전국대회에 3차례 출전한 경력도 있다. 2001년 남대전고에 입학한 송중기는 수려한 외모와 공부도 잘해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고 1때 학년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났고 고 3 성적을 전과목 ‘수’를 맞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고교 시절 아나운서가 꿈일 정도로 정갈한 목소리와 반듯한 행동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송중기가 ‘대전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정보를 묻는 전화가 학교 측에 쇄도하는 등 ‘남대전고’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덩달아 한밭중, 성모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자영업을 하던 송중기의 부모는 유성구 도안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성대 동문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행정학과)과 송중기의 아버지는 잘 아는 사이라고 한다.

이런 인연에 박 전 시장은 지난해 9월 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구장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한 송중기가 나란히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앞선 2010년 성대를 나온 송중기는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 유생으로 나와 화제를 낳았다.

대전시는 송중기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해 소속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권선택 대전시장(74학번)과 송중기(05학번)는 성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정례예배
  2. "대통령실 세종 이전·행정수도 지위 확정해야"
  3. 공수처, 尹 구속영장 청구…현직 대통령 헌정최초
  4. [부고]김형식 대덕노인종합복지관장 부친상
  5. 충청광역연합의회,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방문
  1. 지역명이 빠진 한화이글스 새 야구장 '한화생명볼파크'여러분들 생각은?
  2. 안기돈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충남대 교수) 고문서, 고서 기증
  3. [현장취재]재전부여군민회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4. '미래생활주식회사(브랜드명:잘풀리는집) 성인용 기저귀 기탁
  5. 국제유가 상승에 1700원 넘어선 휘발유

헤드라인 뉴스


尹, 구속전 피의자심문 출석키로…내란 혐의 적극 반박할 듯

尹, 구속전 피의자심문 출석키로…내란 혐의 적극 반박할 듯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로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심문에 출석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공수처가 주장하는 내란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뉴스디지털부경찰, 서부지법 앞 점거농성 시위대 강제해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경..

"대통령실 세종 이전·행정수도 지위 확정해야"
"대통령실 세종 이전·행정수도 지위 확정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실 이전과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이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만나 지역 안정, 민생경제 회복, 중앙-지방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2026년 6월까지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부회장을 맡아 중앙-지방정부 협력과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에..

대전충남 변호사 800명 시대 최근 7년간 60% 증가…9할은 둔산동 집중
대전충남 변호사 800명 시대 최근 7년간 60% 증가…9할은 둔산동 집중

재판에서 당사자를 대리하거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가 대전에서 빠르게 증가해 처음으로 800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7년 사이 대전과 충남·세종지역 변호사는 60% 증가했고, 대전 변호사의 96%는 서구 둔산동에 집중되고 있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법률 조력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취지에서 멀어지고 있다. 1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세종권역에 주사무소를 두고 활동하는 변호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월 14일 기준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등록한 변호사는 모두 799명으로 1948년 변호사 12명이 모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배우는 차례상 예절교육 가족과 함께 배우는 차례상 예절교육

  • 국제유가 상승에 1700원 넘어선 휘발유 국제유가 상승에 1700원 넘어선 휘발유

  • 사랑의 떡국떡 나눔…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 사랑의 떡국떡 나눔…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

  • ‘소방차 길 열어주세요’…소방 출동로 확보훈련 ‘소방차 길 열어주세요’…소방 출동로 확보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