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교육 중앙회 대전지부가 22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
2018년엔 시장 규모 700조 예측
국내 물 관련 산업을 확장시켜 일자리 문제를 해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중구 오류동 KEB하나은행에서 ‘물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서동일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한규범 한밭대 통합물관리학과 교수 등이 나서 국내 물 산업을 키워 청년들의 일자리 해소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태희 대표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물 산업이 연 평균 4.2%의 성장과 함께 2018년엔 700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망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물 산업은 21세기 중요 산업으로 부상하는 만큼 좋은 산업으로 육성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물 산업은)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운영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 산업이란 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요구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서동일 교수는 물 산업과 일자리 문제는 지속가능한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꾸준함을 위해선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측정해 내야 한다”며 “그에 따른 분석을 통해 융통성 있는 대책을 연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규범 교수는 글로벌 물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대기업과 건설부문에 편중된 시장 진출을 민·관 협력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국내 기업 대부분은 해외 시장정보 부족과 경험부족, 정부지원 미흡 등을 해외진출 시 애로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공기업과 대기업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이와 함께 “해외 물시장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선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 분야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전략적 사업 분야 선정과 집중, 정교한 타겟팅을 통한 지역·분야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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