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강동윤 음악감독 “드라마 인기 음악도 큰 몫 차지”

  • 핫클릭
  • 방송/연예

'태후' 강동윤 음악감독 “드라마 인기 음악도 큰 몫 차지”

OST 6곡 음원차트 상위권 올라 '송송 커플' 음악 잘 살려줘 행복

  • 승인 2016-03-22 14:44
  • 신문게재 2016-03-23 13면
▲ 오우 엔터테이먼트 제공
▲ 오우 엔터테이먼트 제공
여러분, 요즘 음악차트에서 10위권 내 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노래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입니다.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는 지금 시청률이 30%를 육박했고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10억 명이 넘게 보고 있답니다. 이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음악 역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인데요. 그러고 보면 어느 새인가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음악이 됐죠. 오늘 화제의 인터뷰, 드라마 OST의 세계를 살짝 들여다보겠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총음악감독, 강동윤 감독 연결을 해 보죠. 강동윤 음악감독님 안녕하세요.

◆ 강동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공개된 OST가 6곡인데 전부 차트 상위권이예요?

◆ 강동윤> 그러게요. (웃음)

◇ 김현정> 이 정도 인기 예상하셨습니까?

◆ 강동윤> 이 정도로 폭발적일 줄은 잘 몰랐어요.

◇ 김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드라마 음악감독이라고 하면 제가 막연히는 알겠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떤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 강동윤> 드라마 음악 감독은 작가 선생님, 연출분, 배우분들이 극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 있잖아요. 그 부분들을 음악적으로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보실 때 극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더 쉽게 따라오실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그 드라마 속에 들어가는 모든 음악은 다 강동윤 음악감독님이 정하시는 거잖아요?

◆ 강동윤> 네. 그렇죠. 또 저와 저희 스태프들이 같이 작곡하고 하죠.

◇ 김현정> 그 드라마만을 위해서 곡을 작곡하는 경우들은 어떤 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집니까?

◆ 강동윤> 이번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같은 경우는 거의 한 200여 곡 정도를 받았던 것 같아요.

◇ 김현정> 200여 곡이요?

◆ 강동윤> 네.

◇ 김현정> 아니, 그 중에 많이 써야 한 열 몇 곡 그 정도 아닙니까?

◆ 강동윤> 그렇죠. 가창곡만 한 200여 곡 정도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셀렉트 된 곡이 10곡 이예요.

◇ 김현정> 만약 드라마에 음악이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가.

◆ 강동윤> 저는 아마 지금보다 시청률이 반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드라마들이.

◇ 김현정> 모든 드라마가 시청률이 반토막이 날 거다? 그럼 양념 정도가 아니라는 얘기네요?

◆ 강동윤> 양념이 어떻게 보면 그 맛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그런 양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소금.

◆ 강동윤> 저희가 나중에 소금을 한 스푼 더 넣느냐, 덜 넣느냐에 따라서 그 맛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 김현정> 간 맞추는 거네요. 굉장히 중요한 거네요.

◆ 강동윤> 네. (웃음) 그런 것 같아요.

◇ 김현정> '태양의 후예'. 음악으로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참 오랜만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음악이 큰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나왔는데. 지금 후반부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곡들이 더 있습니까?

◆ 강동윤> 아직 더 있습니다.

◇ 김현정> 몇 곡이나 더 나오는 거예요?

◆ 강동윤> 지금까지 6곡이 발표가 됐는데요. 앞으로 4곡 정도가 더 나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제 음악차트 지금 4곡 올라왔는데 더 올라가면 음악차트를 싹쓸이하시는 거예요?

◆ 강동윤> 네. 그러니까 지금 음원차트에 1위부터 6위까지가 다 태양의 후예예요.

◇ 김현정> 대단합니다. 앞으로 드라마 음악감독으로서 꿈이 있다면요? 이런 것도 해 보고 싶다?

◆ 강동윤> 지금처럼 계속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고요. 배우들이 찾는 음악감독이 되고 싶어요.

◇ 김현정> 마치 드라마 작가가 찾는 배우가 있듯이. 배우들이, 나 이 음악감독님이 내 연기에 음악을 깔아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그런 감독?

◆ 강동윤> 네, 그런 바람입니다.

◇ 김현정> 되게 멋있는 꿈인데요.

◆ 강동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송혜교, 송중기 이 배우들은 음악을 잘 살려주는 배우입니까?

◆ 강동윤> 제가 작업하면서 행복할 정도로 잘 살려주고 있는 배우들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태양의 후예' 음악이 좋고 배우가 좋고 드라마 작품이 좋다 보니까, 뭐 잘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을 가지고 있네요. 앞으로도 그 꿈 이루시기 바라고요. 오늘 귀한 시간 고맙습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