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성화사업단 성과 평가를 통해 하위 30% 사업단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도 대학 특성화 사업(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중간평가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선정된 CK사업단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하위 30% 사업단(96개 내외 사업단)과 이번에 새로 진입하려는 신규 신청 사업단을 선정한다.
평가는 2014년 당시 대학과 사업단이 제시한 정원 감축, 학사구조 개편 같은 대학의 체질개선을 통한 강점 분야 특성화 실적, 취업지원 강화, 산학협력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
지난 2년간의 특성화 성과와 노력이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는 한편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게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5월 중 대학별 특성화 사업 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성과평가’를 실시해 상위 70% 사업단은 지원을 계속하고 하위 30% 사업단(96개 내외)은 7월 중 재선정평가를 실시해 신규 사업단과 경쟁을 벌여 최종 탈락 여부룰 결정하기로 했다.
재선정평가에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강점 분야를 육성할 수 있도록 대학 자율 사업 유형을 기존 65%에서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재평가는 지난 2년간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켜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 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를 관리해 한국판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버클리 음대 같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대학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특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수업방식 혁신, 학생 취업ㆍ창업 지원 강화,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며 “체계적으로 경쟁력있는 대학을 육성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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