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 대청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국토부 김경환 차관이 점검하고 있다. |
보령 해저터널 56%… 2020년 대천∼안면도 10분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정률이 56%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바다 수면에서 75m 아래에 건설되는 해저터널은 총연장 6.9㎞로 현재 3㎞ 남짓 공사가 진행됐다.
보령시 신흑동과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8㎞의 도로와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보령 해저터널(연장 6.927㎞)은 국내 처음이자 가장 긴 해저터널이다.
2020년 보령터널이 완공되면 보령과 태안지역을 10분내로 연결할 수 있다.
현재는 육로로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휴일인 지난 20일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과 사장교 건설현장 불시점검에 나서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며 영국-프랑스 해저터널 사고 사례 등을 거울삼아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매뉴얼 작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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