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기관사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대전시가 감사에 착수했다.
21일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노조 등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7일 사무 9급 5명과 승무 9급 5명, 전자 9급 1명 등 11명을 채용했다.
이와 관련, 공사 노조 측은 승무 9급 기관사 5명의 합격자 가운데 일부의 면접점수를 면접관들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올려줘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관사 시험은 필기와 면접이 각각 50점씩 반영되고 5명의 면접관이 면접에 참여했다. 면접관 중 3명은 공사 관계자, 2명은 외부인이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감사팀 직원을 투입,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 노조 측도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사실관계 입증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필중 대전시 감사관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