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열린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공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산업용지 조성과 지원도로 공사가 올해 하반기 본격 추진되며, 대전도시공사의 행복주택 조성도 착수될 예정이다.
2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주변도로 정비 등 선도사업을 먼저 시작한 대전산단 재생사업은 올해 본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후 산단의 재생을 통해 산업단지 기능 고도화와 집적화로 제조업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국비(442억)와 시비(442억)를 포함, 전체 사업비가 4472억원에 달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국ㆍ시비는 주로도로 정비 등에 사용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국비 사용 승인을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며 오는 5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끝낼 방침이다.
이후 국비 사용승인이 완료되면 6~7월 공사를 발주하고, 8~9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8월 착공될 대전산단 재생사업 기반시설 건설공사는 사업비 304억원을 투입해 대화동과 읍내동 일원 도로 21개 노선(10km) 확충ㆍ정비와 주차장 3곳(8710㎡) 신설을 추진한다.
시는 더불어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2차 심의와 재생시행계획 승인 고시절차를 완료한다.
LH가 800억원을 투자해 시행하는 구만리 자연녹지구역(10만㎡) 산업용지 조성사업은 9월까지 예타조사가 마무리되면 9~10월 단순한 공장시설이 아닌 복합용지 및 지원시설 형태 등의 용지를 공급하게 된다.
시는 대전산단에 복합용지가 공급되면 기존 공장형에서 비공장형 확산의 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으로 업종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도시공사도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전산업단지협회 주변지역에 12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조성사업을 연내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선도사업으로 도로정비를 위해 한전 전신주와 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을 시작했다. 3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협의 문제로 지난해 10월 공사가 중단됐다가 이번 주부터 공사를 재개한다.
시 관계자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향상과 미래형 산업으로 재편해 산업단지가 지속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예산 투입으로 가시적 사업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대덕구 대화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산업단지(231만 8000㎡)는 기업, 공구상가 등 사업장 600여 곳이 영업 중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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