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등 충청권 철도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철도 건설사업은 장기적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철도시설공단의 2016년 충청권 철도건설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올해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을 비롯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등 모두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경우, 홍성~송산간 89.2km 구간으로 이 지역의 수송시간 단축 및 지역개발 촉진 도모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3조828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오는 2018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전 공구의 본격 추진을 위해 2337억원의 예산이 반영된다.
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은 56.1km 구간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연계교통체계 및 수도권과 세종시간 연계기능 강화로 지역개발 및 청주공항 이용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9946억원으로 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올해에는 청주공항 선형개량 우선 시공구간 착공 및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 11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의 경우는 신성~주포(18km), 남포~간치(14.2km) 직선화 개량사업으로 장항선 미개량 구간을 개량해 시설수준 향상 활성화가 기대된다. 모두 84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해는 노반공사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1191억원의 예산이 반영된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호남선 계룡에서 경부선 신탄진 구간(35.22km)으로 충청권 광역연계철도망 구축을 통한 대전과 인접도시간 접근성 향상(신설 5개역, 개량 6개역)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로는 210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1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철도공단은 올해 원주~제천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도담~영천 복선전철, 철도종합시험선로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철도공단은 올해 충청권 철도건설사업을 위해 총 780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등 충청권 철도망 확충을 위해 모두 67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시설개량 등을 위해서도 102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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