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채 관세행정관<48ㆍ사진>이 관세청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CO) 위원회 중 가장 핵심인 품목분류위원회(HS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세계 180여개 WCO 회원국은 국제협약(통일상품분류체계)에 따라 동일하게 품목분류하고 있으며, 품목번호 결정 등에 대해 질의가 있거나 품목분류체계를 개정하고자 하는 경우 HS 위원회에서 논의 및 결정하고 있다. 김성채 관세행정관은 2012년부터 HS 위원회 실무자그룹 의장, HS 검토소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김 행정관은 이 과정에서 첨단 정보기술(IT) 상품 등 신상품 품목분류를 체계화하는 등 세계 관세품목분류체계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 WCO 본부에서 열린 제57차 HS 위원회에서 임기 2년의 HS 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
김성채 신임 의장은 1989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관세청에 임용돼 현재 관세평가분류원에서 품목분류업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품목분류 관련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10여년간 WCO HS 위원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하면서 태블릿 피시(PC), 스마트워치 등 국내 기업 수출 주력상품의 국제분쟁 해소 및 세계 품목분류 기준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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