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참석해 제3정당의 필요성 역설
국민의당이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도당 창당을 통해 충청권에서 제3정당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안철수 공동상임대표는 17일 충북도당 창당대회와 세종특별시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현재의 양강구도 정치 세력을 무너트리고 3당 체계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7일 청주시 흥덕구 리호관광호텔에서 창당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창당대회에는 안 대표와 이상돈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수창·김영국 등 충북지역 예비후보자 및 당원,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당은 신언관 청주 청원 예비후보자를 도당위원장으로, 김홍철 전 청주대 부총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위촉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득권 정치의 청산을 위해 양강구도의 정치체계를 타파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양당정치 체체계에 있다”며 “양당체계는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더라도 반사이익을 얻어 2등을 할 수 있는 구조로 게으른 정치”라고 양당체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우리당이 교섭 단체가돼 3당 구조가 된다면 정치가 획기적으로 변하게 된다”라며“3당 체계가 된다면 무조건 적인 반대만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을수 없는 정치 구조가 탄생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을 제시하는 정책적 정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세종시당도 같은날 세종시 조치원읍 농협웨딩홀에서 세종시당 창대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안 대표는 물론, 고진광·구성모 세종시 예비후보자 지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종시당은 창당대회를 통해 이강형·고진천 공동창단준비위원장을 공동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대표는 세종에서도 제3정당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는 반대만 하는 정당체계를 유지할 것인지 제3의 대안세력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의 선거”라고 규정한 뒤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위한 정치로 선택을 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9일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창당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경동 기자·김대식 인턴기자 kyung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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