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반형 원도심등 검토…2025년까지 추진
국토부, 가이드라인…경제활력ㆍ일자리 초점
대전시가 오는 6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20여 곳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특성화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종합적 도시재생 전략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이는 도시재생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쇠퇴도시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은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시는 도시재생을 지역별 문화ㆍ환경ㆍ인적자원 등 총량적 자산을 활용하고 공동체,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시ㆍ구 등 민관협치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상반기 중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20여 곳을 유형별(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형)로 선정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경제기반형으로 원도심, 대전산단 등 2곳을, 중심시가지형으로 신탄진, 유천ㆍ문화 등 2곳을, 근린재생형으로 성남, 중촌, 도마ㆍ변동, 유성시장, 회덕 등 16곳을 대상지역으로 검토 중이다.
이중 ‘중앙로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은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 선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매칭을 통해 향후 6년간 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지난해 주민공청회와 동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시재생 대상지역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경제기반형 활성화 계획을 확정ㆍ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최종 수립돼 활성화 지역이 구체화 되면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쇠퇴도시지역 진단을 통해 20개 내외 지역을 선정해 각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특성화 된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부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및 사업 시행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주목된다.
가이드라인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시 고려 사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사업은 공공의 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주체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마중물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민간 부문이 자생적으로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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