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항공산업 이스라엘 날개 달았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항공산업 이스라엘 날개 달았다

국영방위산업체 IAI와 항공산업 전략적제휴 MOU IAI 도내 투자, 도 임대부지 및 인센티브 제공

  • 승인 2016-03-16 14:55
  • 신문게재 2016-03-16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 충남도가 이스라엘 제1 국영방위산업체 IAI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임성의 유아이 헬리콥터 대표이사 사장, 마크 게르쉬버그 IAI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모습.
<br />
▲ 충남도가 이스라엘 제1 국영방위산업체 IAI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임성의 유아이 헬리콥터 대표이사 사장, 마크 게르쉬버그 IAI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모습.

서산민항 유치추진 등 미래성장동력으로 항공산산업을 주시하는 충남도가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한 안희정 지사가 텔아비브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 본사에서 마크 게르쉬버그(Mark Gershburg) IAI LAHAV 부사장, 임성의 (주)유아이 헬리콥터 대표이사 사장과 항공 산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IAI는 1953년 설립된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이다.

군·민간용 항공기 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 및 개량사업인 헬기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레이더 및 전략방어시스템, 인공위성 등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협약은 항공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도와 헬기 MRO 사업과 관련해 예산 유아이 헬리콥터와 합작투자를 IAI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 성사됐다.

유아이 헬리콥터는 1986년 설립된 국가지정방위산업체로 헬기 MRO 분야 강소기업으로 미국 벨 헬리콥터 등 세계 3대 헬리콥터 제조사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이번에 양해각서는 IAI는 우선적으로 도내에 투자하고, 도에서는 임대부지와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지사는 “이번 양해각서는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 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도가 추진 중인 헬기 MRO 산업 특화 육성과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첨단국방과학기술 보유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과 R&D, 해드쿼터(HQ)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