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0월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의 첫 삽을 뜬지 10년 만인 2006년 3월 16일 1호선 1단계(판암역∼정부청사역, 12개역) 구간이 개통됐고 그 이듬해인 2007년 4월 17일 1호선이 완전 개통됐다.
대전 도시철도는 개통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무사고 1600만㎞ 운행 기록을 이어가는 등 안전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갖춰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했다.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 개통 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은 3억 3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53만 대전시민 1명당 220회 이상 도시철도를 이용한 셈이다.
개통 첫해인 2006년 1022만명, 완전 개통 해인 2007년 2334만명이던 이용객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4042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개통 해인 2006년 3만5000명에서 지난해 11만명으로 3배 늘었고, 운수 수입은 2006년 연간 64억원에서 2015년 302억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역대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2012년 12월 7일이다. 폭설로 하루 평균 이용객 11만여명 보다 59% 늘어난 17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대전역이 하루 평균 1만1000여명으로 개통 이후 22개 역 가운데 이용객 수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다음은 유성온천, 서대전네거리, 시청, 용문역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대전 도시철도는 10년 동안‘무사고 운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열차운행거리가 1600km를 넘어섰다. 이는 지구둘레(약 4만km)를 400 바퀴나 도는 거리이자 달(약 38만 4000km)을 21회 이상 왕복한 거리다.
대전 도시철도의 무사고 운행은 열차운행 관련 이상 현상을 통합관리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열차장애분석과 개선, 작업안전수칙 정비 등 안전업무 표준화, 비상대응훈련 등을 반복적이고 집중력 있는 교육과 훈련 때문에 가능했다.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시민의 성원과 협조로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해 온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안전한 철도, 행복한 고객, 창의적 경영을 통해 더욱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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