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공주시 삼영기계를 방문, 공장 시찰에 앞서 안전모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간담회는 수출·수입업체와 투자유치업체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유 부총리는 “FTA 선도국가로서 FTA를 수출확대 측면뿐만 아니라 수출, 수입, 투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국민후생의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며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맺은 가장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로 지난 4년간 교역, 투자확대와 우리 경제 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와 '지역차원의 경제통합(Mega FTA)'의 대두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정부는 능동적 통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한·이스라엘 FTA 등 신규 FTA를 적극 추진하고, 한·중·일 FTA 등 협상 중인 FTA도 차질 없이 진행해 경제영토를 꾀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FTA 관련 정보제공과 컨설팅 등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진출, 유통망확보 등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가 교역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비관세장벽 완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한·콜롬비아 FTA 발효 등 FTA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기반 마련과 FTA활용을 위한 교육·홍보 강화,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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