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청권 교두보 세운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충청권 교두보 세운다

17~19일, 시·도당 창당대회 … 안철수 대표·주승용 원내 참석

  • 승인 2016-03-14 18:37
  • 신문게재 2016-03-15 3면
  • 강우성·청주=이영록 기자강우성·청주=이영록 기자
국민의당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에서 교두보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주 중에 시·도당 창당을 통해 당의 존재감과 선거전 참여를 부각하려하고 있기 때문.

안철수 공동상임대표도 재차 대전과 충남·북을 잇따라 찾으며 당 홍보와 지지율 재고에 힘을 보탠다.

14일 복수의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19일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시당 창당대회를 연다.

충남도당도 같은날 당진시 웨딩의 전당 가원에서 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며, 세종시당과 충북도당 역시 오는 17일 세종시 조치원읍 농협예식장과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각각 창당대회를 가진다.

시·도당들의 창당대회에는 안철수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해 제3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당의 명운이 달린 제20대 총선이 임박한 상황인 것과 맞물려 중앙당 창당대회의 대전 개최에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그동안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수도권 중심사고를 탈피하고 자신과 적지 않은 인연을 지녔다고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충청권에서의 의석수 확보 실패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

그러나 안 대표의 생각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시·도당 창당을 둘러싼 당내 잡음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대전에서는 시당위원장 임명을 두고 한현택·신명식 공동위원장체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협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반발 기류가 있고, 충남은 개최지가 당진이라는 것과 의사결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안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간 야권연대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에 당 분열의 우려도 나온다.

강우성·청주=이영록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