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4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
최 장관은 강연을 진행하면서 대덕특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 장관은 “1984년 대덕특구에 발을 디뎠는데 지금은 특구에 올 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 “이곳에서 데이터통신표준기술, 메모리반도체, 우주발사체 인공위성, 자기부상열차 등 세계적인 기술이 많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훌륭한 연구 성과는 혼자 또는 하나의 연구팀 단위에서 이뤄졌으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현재 국내 과학기술계를 기후변화와 각종 바이러스 확산, 인구감소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낀 이른바 '넛 크래커(Nut-Cracker)' 현상이 심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융합연구라는 신패러다임을 통해 불확실성과 넛크래커 현상을 타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있는 것의 재조합을 통해 융합과 발견을 통해 새롭고 창조적인 연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융합연구 확대는 “융합클러스터,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융합연구단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융합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대덕특구 연구자들에게 “현재 우리나라가 존재하기까지 과학기술자들의 노력이 매우 컸다”고 평가하고 “미래 과학자가 될 초·중·고학생들에게도 과학기술계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과학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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