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취업문 열렸다' 구직자 5천여명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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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취업문 열렸다' 구직자 5천여명 장사진

대전시 대규모 채용박람회, 기업 115곳 참여, 청년일자리 토크 콘서트도

  • 승인 2016-03-14 18:35
  • 신문게재 2016-03-15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대전·세종·충남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구직자들이 면접에 필요한 상담을 받고 있다.
<br />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세종·충남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구직자들이 면접에 필요한 상담을 받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올해 첫 대규모 유망기업 채용박람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용호 청년위원회 위원장, 권선택 대전시장,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 등 민관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전·세종·충남지역 115개 기업이 참여하고 5000여명의 청년 구직자가 방문해 하루 종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구직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장 입구는 박람회 시작 전부터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남녀 청년 구직자, 30대 중장년 미취업자 등으로 긴 줄이 이어졌다.

취업지원관, 특강관, 이벤트 및 부대행사관 등으로 구성된 행사장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채용계획 및 상담과 입사지원 대행, 멘토 특강 등이 진행됐다.

오전 10시 30분 개막식 시작과 함께 시청 1층, 2층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박람회장을 찾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학생들을 인솔해 박람회장을 찾은 교사들은 학생들 서너명을 모아놓고 어떤 부스에서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에 바빴고, 학생들은 본인이 관심있는 기업체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김희정 천안 상업고 학생은 “요즘 같은 취업난에 조금이라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아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생각에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지원하기보다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직업 알아 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무르 익었다. 구직 희망자들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평소 생각해 두었던 업체 채용부스를 찾아 회사 소개와 상담 등을 받느라 분주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 역시 현장에서 구직자들과 질의응답시간 등을 가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권혜진 IBK기업은행 담당자는 “이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며 “오는 4월부터 특성화고 채용이 있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관련 정보와 상담을 통해 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구직자들과 함께 소통 하는 시간인 '함께 그리는 청년 미래 대전·충남권 청년일자리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황교안 총리는“정부는 정책을 입안할 때부터 고용창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는 세제 등을 통해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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