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더블리치 간편염색(4G 자연갈색·80g)의 가격차이가 가장 컸다. 이미지는 같은 제품의 흑갈색. |
14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수집·분석한 결과 주요 가공식품의 평균 장바구니 가격은 유통 채널별로 최대 7.6%까지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은 옛날국수소면, 진간장 금F3,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찰고추장, 오뚜기케찹, 백설 중력밀가루(1㎏), 삼양라면 5개입, 진라면(순한만)5개입, 신라면 5개입, 오뚜기카레 순한맛, 고소한골드마요네즈(오뚜기), 서울우유 흰우유(1ℓ) 등 12개다.
평균 장바구니 가격은 대형마트가 4만 23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4만 2981원), 기업형 슈퍼마켓(4만 3938원), 백화점(4만 5354원) 순이다.
오뚜기 옛날국수소면은 유통 업태별로 최고·최저 가격차가 564원(대형마트 2135원, 기업형슈퍼마켓 2699원)으로 가장 컸다. 주요 가공식품 최저가 판매점은 전통시장이 5개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3개, 기업형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각각 2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이 중리시장과 한민시장, 농협대전유통이 최저가 판매점으로 조사돼 전국 중 가장 많았다.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LG생활건강 더블리치 간편염색(4G 자연갈색·80g)으로 유통업태에 따라 5.3배나 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 최저가는 3000원, 최고가는 1만 5900원이다.
이어 델몬트 스카시 플러스100(1.5ℓ) 4.6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린스(780㎖)와 포스트 콘푸라이트(600g) 각각 3.9배, 후레시랩과 Dr. ato(350㎖) 각각 3.3배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 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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