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14일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공원 내 '충남도 안전체험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구본영 천안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체험관은 충남도와 천안시가 지난 2011년부터 220억 원(국비 110억, 도비 55억, 천안시비 55억)을 투입, 지난해 10월 완공했으며, 그동안 수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했다.
연면적 5795㎡, 지상 4층의 건축물로 7개 분야 15개 체험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체험시설을 살펴보면 ▲1층 어린이안전체험관, 상설전시관 ▲2층 고층화재체험관, 도시철도사고체험관 ▲3층 태풍체험관, 수난안전체험관 ▲4층 감염병예방학습관, 화생방대비체험관 등이다.
특히 최근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발병 등에 따라 수난안전체험관과 감염병예방체험관이 체험시설 설계변경을 통해 추가로 설치됐다.
전체 체험시설을 모두 관람·체험하는 데는 2시간가량 소요되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별로 체험시설을 구분해 이용할 수도 있다.
안희정 지사는 “안전은 도민행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고 강조하고 “도 안전체험관을 통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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