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체는 천안시를 비롯한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등 충남도 5곳과 청주시, 괴산군 등 충북 2곳,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경북 5곳 등이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내륙철도 건설 사업 시장·군수 협력체는 최근 각 지역에서 오는 4월 제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입후보자 전원에게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공약에 채택해줄 것을 동시에 건의했다. 3도, 12개 시·군은 협력체의 합의사항 및 관련 자료 등을 제공하고 내륙철도 건설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거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중부권 내륙지역의 교통 연계성 강화를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이번 사업이 정치권의 지원 없이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절대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하고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공약채택 건의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3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협력체 회의에서 논의됐던 공동대응 방안 중의 하나로 각 지역 모든 국회의원 선거 예비입후보자들에게 동일한 자료가 제공됐다.
구본영 시장·군수 협력체 대표는 “선거가 끝나고 국회의원이 확정되면 당선자들에게도 국회차원의 토론회 개최나 포럼개최 등 정치적인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 내륙철도 권역의 자치단체들은 서산, 당진, 예산, 아산, 천안, 청주, 괴산,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의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사업에 총 8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안 관광벨트와 서해안의 신 산업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독립기념관 및 청주공항 활성화, 충남·북·경북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건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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