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서 공천을 받더라도 본선을 다시 치러야 하는 지역구 후보와 달리 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先) 순위 추천=당선'인 점을 감안하면 후보자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시작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는 13일 마감됐다.
지난 19대 총선의 경우 총 616명이 비례대표에 공모했던 것을 근거로 이번 공모에서 최소 이 수치를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선 안정권은 20번으로 예측하고 있다.
충청에선 선진당 당시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됐다가 막판 5번으로 밀려난 송아영 전 공주영상대 교수가 원서를 냈다. 송 전 교수는 문화 예술, 여성, 충청 몫으로 비례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안윤홍 서울북부고속도로 감사도 청년 몫으로 비례대표 신청을 했다. 안 감사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수행팀에서 활동했다. 청년 벤처 창업가로서 입지를 굳힌 점도 강점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중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를 마무리해 오는 21일께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를 확정하고 공천 심사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까지 맡은 공관위는 지난 11일 비례대표 공천신청자에 대한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228명의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기에는 물리적 일정이 촉박하다고 보고 자체 컷오프를 거친 뒤 14일 청년과 노동 분야 신청자를 시작으로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충청에선 김경선 더민주 공주청년위원장이 비례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각 당은 20일이나 21일 비례대표 명부를 최종 확정하고 명단을 중앙선관위에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로 대전교총 회장은 “교육이나 경제, 과학, 문화계에도 충청에 좋은 인재가 많은 만큼 전략 공천 형태로 비례 대표를 안배하는 것이 전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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