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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할 때 전·월세 거래량은 9.6% 늘어났고, 월세 거래 증가율이 전세를 앞질렀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지난 2월 전·월세 거래량 및 주택매매 거래량 발표했다.
지난달 전국 전ㆍ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14만349건으로 집계됐고, 지난 1월보다는 3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을 매입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하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구매 대상자들이 임시로 전·월세를 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월 8만7936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지방은 14% 증가한 5만2413건이 거래됐다.
지난 2월 전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으나, 월세는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하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집계됐다.
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전·월세 거래는 이번 통계에서 집계되지 않아 실제 월세 비중은 통계보다 더욱 높아 전세 비율을 초과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926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대전에서 지난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205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고, 최근 5년간 2월 거래량에서는 12.5% 줄어들었다.
충남에서는 지난 2월 주택 매매 거래량 2227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했고, 충북 역시 2월 1813건의 매매가 이뤄져 전년 동월 대비 16.5% 줄어들었다.
세종에서는 지난 2월 230건의 주택매매가 신고돼 전년 동월 대비 44.7% 증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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