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수준 기술, 한국은 언제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알파고' 수준 기술, 한국은 언제쯤?

정부,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준비… 내달 인공지능산업 육성안 계획

  • 승인 2016-03-13 17:11
  • 신문게재 2016-03-14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취재진이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4국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다./연합
▲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취재진이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4국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다./연합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기술이 선진국 대비 2~5년 정도 뒤처진다는 지적으로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국내 투자 정책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지역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 주도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인공지능 산업 육성방안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자 정부는 올해 대규모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기술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선진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살펴보면 민간 기업들 위주로 성장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IBM의 딥블루와 왓슨, 애플의 시리 등 모두 국외 IT 공룡 대기업들의 기술이다.

그러나 국내를 살펴보면 네이버, SK텔레콤, 게임업체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내놓을만한 연구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 주도로 지능정보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지능정보기술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넓은 개념으로 스토리 이해, 요약, 공간, 감성지능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를 의미한다.

정부는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금융·의료·관광·농어업·에너지 등 모든 분야에서 기술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을 비롯해 인력 양성, 데이터 구축·개방, 스타트업 지원 등 지능정보기술의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