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에 접어든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문 경영인이 1대 1로 멘토링하는 '로컬챌린지프로젝트' 설명회가 9일 대전에서 열렸다. <사진>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이사장 성광제)은 이날 오후 1시 대전 중구 NGO지원센터에서 60여명의 지역 경영인에게 현재 추진중인 로컬챌린지프로젝트의 과거 추진사례와 올해 추진하는 4기 프로젝트 계획을 설명했다.
로컬챌린지프로젝트는 지역의 기업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의 착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가의 맞춤식 집중 교육과 1대 1멘토링,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문제진단과 해결을 돕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프로젝트는 지난해 3기까지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4기에서는 30여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중에는 앞서 3기에 생태교육을 실시하는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와 2기에 아시아 음식과 다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러브아시아(I'm Asia)'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강경희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대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일 좋았던 건 경영진단과 판로가 명확해진 건데 멘토들이 정의내릴 수 있게 해주는 상황을 도와준 덕분”이라며 “기업이 2년쯤 지나면 멘토들의 진단과 조언이 빨리 와 닿는데 이것들이 이전에는 못 알아들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지역기여도와 지속가능성, 창의성, 조직역량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번의 면접, 기초교육 및 기업현장실사를 거쳐 앞으로 1년간 함께할 성장 가능한 기업을 선발한다. 2년 이상의 운영 기간이 있는 기업에 한해 접수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가능하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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