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6 공연 모습. |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민코프스키와 루브르 음악가들의 내한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한화 클래식 2016,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공연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 속에 마무리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5~6일 서울, 8일 대전에서 열렸으며 총 3회 공연에 5300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올해 한화 클래식은 라모와 글룩 등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음악과 낭만시대 대표 작곡가 슈베르트, 멘델스존의 교향곡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연주자들은 현대 악기가 아닌 바로크 당대에 연주됐던 시대의 악기를 사용하는 전통을 고수해 관람객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프랑스 연주단체의 자유분방함과 표현력을 강조한 마크 민코프스키의 열정은 시종일관 음악에만 빠져들게 만들었다.
공연의 백미인 라모의 '상상교향곡'은 작곡가 라모의 작품을 민코프스키가 교향곡의 형태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진행됐다.
다소 낯선 프랑스 바로크 춤곡이었지만 다채로운 리듬감과 생동감을 표현한 연주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한화클래식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든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있다”며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문화예술분야에서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공연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클래식 2016에 대한 공연관람 후기 이벤트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30명을 추첨해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의 대표 음반인 라모의 상상교향곡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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