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 '천동지하차도~천동초교간 도로확장공사' 관련 학교 용지 편입에 따른 관계자 회의 후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시행자인 동구청과 협의해 학교 운동장 편입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내부도로 및 체육시설 이전 등에 대해 재배치 계획안을 제시, 교육청과 협의 조정해 학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학교와 접한 공원 용지를 학교 용지로 변경하도록 주거환경개선 사업계획 변경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시의 향후 계획이 전날(8일) 관계자 회의에서 제시한 방침과 같아 협의에 별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성수자 천동초 교장은 “협의회에서 공사 불가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학교측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관할청인 동부교육지원청도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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