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 12기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 및 위촉식이 9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박노권 위원장, 백운석 편집국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중도일보 제12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노권 목원대 총장)의 올해 첫 정례회의와 독자권익위원 위촉식이 9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4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박노권 위원장과 송병희 부위원장(대전주부교실 회장), 강도묵(기산 엔지니어링 대표), 백영주(갤러리 봄 관장), 성기훈(중도일보 전 상임고문), 이정두(오마이뉴스 대전충남지사장), 홍성심 위원(충남대 인문대학장) 등 독자권익위원과 송명학 중도일보 사장, 백운석 편집국장, 최재헌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송명학 사장은 “지난 한 해 애정을 갖고 독자권익위원으로서 역할을 해서 중도일보가 더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우선 지원사로 선정돼 9년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독자권익위를 매월 개최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것들이 상당히 높게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다음달로 다가온 4·13총선과 지역대학 구조조정, 미디어 환경 변화 등 주요현안을 화두로 삼으며 지역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날 위원들의 의견이다.
-유권자가 출마한 이들을 잘 알 수 있도록 프로필과 선거 전략, 공약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
-3·4면에 선거 앞두고 누가 출마하는지 알 수 있어 좋지만 청주, 세종, 대전이 기준없이 실리는데 원칙을 갖고 소개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역구 별로 출마자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게재하면 좋겠다.
-젊은 세대는 신문보다 뉴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데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광고도 지면을 구성하는 요소로 중요한데 광고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광고가 적절히 들어가야 신문 편집이 산다. 광고를 혁신시키는 창조적인 신문을 만드는 데 노력해달라.
-20·21면의 사람들면이 한 쪽은 컬러고 한 쪽은 흑백이다. 지면에 실리는 당사자는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 양면 다 컬러는 어떨까 싶다.
-입학자원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대학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2018~2019년엔 20만명 이상 줄어들 것이다. 청년들의 직업 미스매치도 관련 있다. 전공에 맞는 직장을 못 구하는 청년이 많아 문제가 심하고 중소기업에선 직원을 구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언론에서 이러한 현상과 나아갈 길을 잘 전달해달라.
-9일자 7면 '홈쇼핑 멘트, 83%가 거짓말' 기사에 먼저 눈이 갔는데 조심해야 하는 타이틀이다. 홈쇼핑에서 변명하는 기준이 있어서 '거짓말'이란 표현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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