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재(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9일 번(Stephen Byrne, 맨 우측) 아일랜드 코크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고려대 약학대학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
아일랜드 코크국립대학(University College Cork)과 고려대 약학대가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 건설에 힘을 보탰다.
행복청은 9일 오후 국제회의장에서 아일랜드 코크국립대학, 고려대 약대와 인적교류 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크대는 1845년 대영제국 왕립대학(Queen's College)으로 설립된 대학으로, 약학 분야가 세계 49위에 랭크되는 등 세계적인 학문수준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알려졌다.
체결식에는 이충재 행복청장과 네빌(Kathryn Neville) 코크대 기획처장. 번 (Stephen Byrne) 코크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고려대 약학대학장이 참석했다. 코크대 동문인 앙엘 오도노휴(Aingeal O'Donoghue) 주한 아일랜드대사는 축하인사를 전달했다.
협약에 따라 행복청은 코크대에 행복도시로 이전 예정인 고려대 약학대학과 공동 학위 개설, 공동캠퍼스 동반입주, 정부 연구개발 과제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후속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코크대 측은 행복청과 업무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행복도시 현장을 찾아 우수한 정주여건을 체험하고, 충남대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SK바이오텍, 오송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연구개발 역량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국내외 유수대학과 연구기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세종테크밸리,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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