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 기업 전용 R&D 예산을 지난해 730억원에서 올해 874억원으로 확대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5년간 75억원(연간 15억원 한도)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선정 기업을 확대(2015년 30개사→2016년 50개사 내외)하고, 성장단계별 연속적인 지원을 위해 10%(5개사 내외)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우수 졸업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사업성과를 증대하기 위해, 수출애로 정기점검 및 맞춤형 시책 지원, R&D 전주기 IP전략 본격 지원, 평가프로세스 전문성ㆍ충실성 제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정책은 기업의 시각에서 판단해야 하며,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월드클래스 300과 같이 규모와 역량 있는 중견기업들이 수출확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정부가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R&D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영섭 청장은 이날 월드클래스 300 수출기업 간담회를 갖고, 사업성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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