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산갑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양성평등 실현과 안심보육, 여성 경력개발 지원사업 등 '여성친화적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취업여성과 전업주부를 막론하고 보육과 출산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과 관련해 누리과정 예산 지원시스템의 개선과 보육료 현실화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돼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다양하고도 다각적인 지원정책이 수립돼 실행에 옮겨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성갑에 출마를 선언한 같은당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은 같은날 출산휴가를 100일 이상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민 의원은 “직장 현실에서는 고용주와 직장 동료를 눈치보느라 90일 출산휴가도 제대로 못쓰는 경우도 많다”며 “고용주의 인식변화와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근로기준을 선진화하고 모성보호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권 3년간 심각해진 사회양극화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30~40대 여성들은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임금의 비정규직 일자리로 고통받고 있다”며 “여성에게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신하정 중구 예비후보자도 자료를 내고 “유리천장을 해소하기 위해 남녀의 임금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할 것이고, 여성의 정규직 전환률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정규직 전환할당제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사회진출률 면에서도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경력단절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여성을 위해 육아휴직과 산전산후 휴가에 유급 지원방안도 제시한다”고 부연했다.
이성우 유성을 예비후보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인력과 보직 등에 여성의 비율을 이고, 승진·승급 등에서 차별받지 않게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자는 특히 국가핵융합연구소 3명의 청소 노동자 해고의 복직도 촉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